지식경제부가 관할 기관에 소모성 자재(MRO)를 구입할 때 대기업 산하 MRO 업체가 아닌 아닌 중소기업의 물품을 구매하라고 권고했다.
8일 지경부는 이런 내용의 공문을 12개 소속기관과 60곳 산하 공공기관이 전달했다. 대기업의 소모성 자재시장 잠식에 대한 비난 여론을 번지자 지경부가 직접 조치에 나섰다. 지경부 관계자는 “동반성장의 주무부처로서 우리 중소기업의 판로를 확보한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지경부 산하 기관은 기술표준원, 자유무역지역관리원, 연구개발특구기획단, 지역특화발전특구기획단, 경제자유구역기획단 등 12개이다. 지경부가 관할하는 공공기관은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60곳에 달한다.
<조현숙 기자 @oreilleneu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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