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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한화케미칼, PVCㆍ가성소다 호조, 2분기 사상최대 실적 기대”- 동양종금證
범용 석유화학제품 가격 하락과 태양전지 가격 하락으로 최근 주가가 조정을 받은 한화케미칼(009830)이 우려와 다르게 주력 제품 가격은 상승세여서 지금의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는 의견이 나왔다.

동양종금증권은 10일 PVC, 가성소다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태양전지 자회사 한화솔라원 설비 가동율이 4월 60%에서 5월 100%로 회복했다면서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PVC 원료인 석탄가격의 급등, 일본 지진 특수로 PVC 가격이 강세다. 2월 t당 1126달러에서 이달 초 1222달러로 올라 1300달러대를 넘보고 있다. 반면 PVC 제조에 쓰이는 에틸렌 가격은 하락해 PVC스프레드(PVC가격-에틸렌가격*50%)는 t당 479달러에서 6월 546달러로 14% 개선됐다.

황규원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대지진에 의한 지진복구용 PVC 수요는 1년~1년반 계속된다. 일본發 PVC 수요 강세는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또 중국 전력난으로 가성소다 공급도 타이트해 가성소다 가격이 2분기 말~4분기 초 600달러에 도달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주력제품의 수익성 개선으로 인해 2분기,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양종금은 연결 영업이익 기준 2분기 2936억원, 3분기 3311억원, 4분기 2803억원으로 진행돼 올해 전체로는 지난해 보다 47.1% 늘어난 1조1454억원을 예상했다. 예상 PER은 8.3배, 2012년 7.2배, 2013년 8.3배다.

황 연구원은 “보수적 입장에서 태양광사업 가치를 제외해도 적정주가는 6만6000수준으로, 2분기 주가 4만5000원 대비 47% 상승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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