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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야심찬 ‘2030선거인단’…인원도 못채우고 삐걱
한나라당이 젊은 세대와 소통하겠다고 자신있게 내놓은 1만명의 2030 청년선거인단이 시작 전부터 잡음에 휩싸이고 있다. 등록 마감을 불과 5일 앞둔 지금까지 신청인원이 목표에 턱없이 모자란 게 문제다. 10일 한나라당에 따르면 지금까지 2030 청년선거인단 모집에 약 3300명이 등록했다. 1만명의 3분의 1에 불과한 숫자다. 마감일인 14일까지 주말 포함 5일 동안 최소 6700명을 채워야한다. 일각에서는 추첨을 통한 최종 대상자 선정은 고사하고, 최소 인원조차 채우지 못할 경우 당에 쏟아질 조소와 비난을 걱정하고 있다.

정희수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의원들의 참여 독려를 당부했다.

그러나 이 같은 숫자 채우기에 급급한 청년선거인단 모집이 ‘줄 세우기 선거’라는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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