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는 10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송진규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사진)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선임했다고 밝혔다.
송 신임 대표이사는 1961년 부산 출생으로, 서울 경신고와 고려대학교 수학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이후 삼성화재의 전신인 안국화재에 입사한 이래 24년간 줄곧 보험업게에만 몸 담아온 보험전문가로 평가된다.
또한 지난 2005년 메리츠화재로 이동한 후 전략기획본부장과 경영지원총괄 담당임원 등을 거치면서 최고경영자로서의 자질을 길러왔다.
특히 만 50세인 송 신임대표는 메리츠화재 역대 대표이사 중 가장 젊을 뿐만 아니라, 현재 손보사 대표 중에서도 최연소 CEO로 업계에 신선한 자극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이번 송 대표의 선임은) 최장수 보험사인 메리츠화재가 최연소 CEO 선임을 통해 전통과 경륜, 젊음과 패기를 조화시키려는 시도”라며 “앞으로 더 역동적인 경영전략이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송 신임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신선하고 활력이 넘치는 기업이 되어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회사가 되자”며 “새로운 컨셉의 상품 및 고객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내 손해보험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험계리사이자 리스크관리 전문가인 송 신임대표의 취임으로 메리츠화재는 앞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전략경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이번 주총에서 현금배당 450원(액면가 500원)을 의결하는 한편 조연구 사외이사의 연임과 정중영 사외이사의 선임을 결정했다.
<김양규기자 @kyk7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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