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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황>국내증시, ‘깜짝’ 금리인상에 하락폭 확대
코스피지수가 예상을 벗어난 금리인상 소식에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3.40포인트(0.65%) 하락한 2058.02를 기록중이다.

전일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 역시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중 2090선을 회복하기도 했던 증시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소식에 이내 상승폭을 다 까먹고 하락세로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금리 인상 수혜주인 보험주가 1.15% 상승했다. 반면 은행은 2.06% 하락했으며, 운수창고와 통신업, IT 등도 1% 이상 내렸다.

S-Oil과 GS SK이노베이션 등 정유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IT주와 해운주는 하락세다.

이날도 증시는 풍문에 흔들렸다. 하이닉스는 유상증자설을 부인했지만 6% 안팎으로 급락중이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옵션만기일과 금통위 등 이벤트를 마친 증시는 뚜렷한 상승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숨고르기 과정이 진행되는 형국”이라며 “금리 결정이 시장의 예상과 어긋나면서 변동성 역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익모멘텀이 양호한 내수주 위주로 대응할 것을 권했으며, 낙폭 과대 우량주에 대한 분할 매수 전략도 유효할 것으로 봤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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