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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ekly Click>2000P 전후에서 주식 늘리고 4분기를 기다려라
잇단 돌발 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점 기록을 새롭게 쓴 2011년 증시가 어느덧 반환점을 앞두고 있다.

5월 초 이후 증시가 글로벌 유동성 긴축과 경기둔화 우려로 조정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벌써 하반기 증시로 쏠리고 있다.

이런 관심을 반영하듯 이번 주 가장 많이 읽힌 증권사 리포트는 한화증권의 ‘시간의 자물쇠가 풀릴 때까지’란 제목의 하반기 주식전망 보고서다.

이 보고서에는 ‘Mr. 족집게’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분석팀장을 비롯해 신중호 스트래티지스트, 최광혁 스트래티지스트, 주현승 퀀트 담당 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윤 팀장은 보고서에서 “지금 맞서 싸워야 할 가장 큰 적은 가격이 아닌 시간이다. 가격만 보면 비싸지 않다. 다 알고 있는 5가지 우려의 클라이막스를 기다리고 있다. 3분기에 이를 반영해갈 것이고, 4분기는 악화된 환경에서 희망의 불씨를 찾아야한다”고 지적했다.

5가지 우려는 글로벌 경기 모멘텀 감속, 미국 정책스탠스 변화, 유로존 이슈 확산, 중국 인플레 위협, 국내 기대이익 감속 등이다.

윤 팀장은 하반기 주식 비중 확대의 기회로 6월 말과 9월 말을 제시했다.

6월 말은 6월 24일 EU 정상회담과 7월의 2분기 실적 시즌을 겨냥한 단기 서머랠리의 가능성 때문이고, 9월 말은 9월 21일 FOMC 전후한 정책 스탠스의 변화와 10월 1일~9일까지의 중국 국경절 연휴관련 소비모멘텀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시기별 업종 투자전략으로는 3분기에는 아직 실적신뢰도가 높은 주도주의 상대적 강세를 활용하되 포트 전략은 대표주 중심의 시장 비중 중립 전략을 권고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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