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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銀, 15년만에 고졸 행원 채용
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신입 창구 텔러 공개 모집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 20명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1996년을 끝으로 고졸 행원 채용을 사실상 폐지하고 대학 졸업자 중심으로 채용해왔다.

이번 채용에는 전국 80개 특성화고에서 총 302명이 응시했다. 서울여상과 천 안여상, 인천여상 등 20개 학교에서 각 1명씩 선발됐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3일부터 약 3주간의 직무연수를 마친 뒤 다음달 4일부터 영업점에서 근무한다.

기업은행은 15년 전부터 대학 졸업자 중심으로 채용해왔지만 이런 채용 관행을 벗어나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모두 270곳의 특성화고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를 통해 면접교육 등 다양한 취업지원 노력을 기울여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특성화고 학생을 지속 채용하는 등 학력과 전공, 연령 등에 관계없이 역량이 우수하고 열정이 있는 인재를 선발해 특성화고 출신자들의 취업기회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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