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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여름, LH 단지내 상가 쏟아진다
이달 말 전국적으로 140개의 LH(한국토지주택공사) 단지내 상가가 공급될 예정에 있어, 올 하반기 상가 시장의 향배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LH와 상가투자정보 제공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오는 21~22일에 수원 호매실, 인천 서창2 등 수도권에서만 2개 단지(5개 블록) 60개 점포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6개 단지(10개 블록) 95개의 LH 신규 단지내 상가가 20일부터 22일 사이에 입찰 공급된다.

이번 신규 공급분에서는 수원 호매실을 비롯해 수도권 내 비교적 대형 단지들이 많아 독점력 높은 상가들이 많고, 내정가 규모도 저렴한 곳이 많아 입찰 결과가 주목된다.

수원 호매실 B-6블럭은 공공임대 단지이지만 1,318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호매실 지구 내 근린상권과 다소 거리가 있어 독점력이 높으며, 세대대비 상가면적도 0.478 수준으로 상가의 희소성이 뛰어나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천 서창2 11블럭의 경우 배후 소비세력의 소비수준이 비교적 높은 공공분양단지라는 점과 938세대 정도의 배후단지 수가 확보되어있기는 하지만 세대수 대비 상가면적이 1.467로 이번 공급되는 물량 중 가장 높고 단지내 상가이지만 전용률이 60%대로 상당히 낮아 다소 불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수도권 물량 중에 유독 눈길을 끄는 것이 있는데 행정중심 복합도시 첫마을 2개 블록에서 약 23개 점포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A2블럭은 공공분양과 공공임대이 배후세대로 확보되어 있어 다양한 소비세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정가가 다소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 못지않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면도 있지만 앞으로 계속 출현하게 될 택지지구라는 점에서 그 결과과 기대되고 있다.

이번 6월 LH 단지내 상가 공급물량은 유독 신규공급분에 비해 재공급되는 단지들이 많은데 수도권 지역에서는 성남 판교와 서울 상암2-1 , 부천 여월 단지등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재분양 물량 투자시 신규 공급되는 단지내 상가에 비해 대부분 상가입점시기가 다소 빨라 자금회수기간이 짧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첫 분양시 주인을 찾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해 철저한 주변 상권 조사를 통한 가격타당성을 맞추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현재 입점 중인 곳의 재입찰의 경우 LH에서 현 입점자들의 공용부분 무단점유나 상가 업종 및 용도 변경 등에 대하여 책임을지지 않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6월 LH 단지내 상가 공급 물량은 대체적으로 단지 규모가 크고 독점성도 높은 단지들이 많아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LH 단지내 상가 공급 결과는 올 하반기 상가 시장의 기상도를 알아볼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보여 그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 고 말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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