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권사들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성수기를 맞는 대한항공을 비롯 게임, 홈쇼핑주를 대거 추천했다. 신차 출시 효과가 기대되는 일부 자동차주들도 추천 종목으로 꼽혔다.
일본노선 여객감소에도 불구하고 여객수요가 5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대한항공은 동양증권과 하나대투증권으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다. 동양증권은 “유가안정과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8월부터 초대형 여객기 A380 미주노선 취항으로 승객 수송 능력 확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여름 장마의 수혜주로 꼽히는 홈쇼핑주들도 러브콜을 받았다. 한화증권은 CJ오쇼핑에 대해 “SO 수수료 상승에 의한 수익성 개선과 CJ E&M 시너지 감안시 주가 상승 모멘텀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부국증권도 GS홈쇼핑에 대해 “보험상품 매출증가와 지속적인 홈쇼핑 업황 개선으로 실적호조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번주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종목은 코스닥시장의 네오위즈게임즈다.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SK증권이 각각 추천했다. 인기게임인 ‘서든어택’ 퍼블리셔(서비스업자) 변경에 따른 반사이익과 중국 시장 지배력 강화가 공통적인 추천 이유다.
그밖에 한양증권은 신작게임 ‘블레이드&소울’을 내놓은 엔씨소프트를 꼽았다. 한양증권은 “외국인 순매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기관도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수급 역시 개선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한편 한화증권과 현대증권은 각각 기아차, 현대차 등을 추천하며 신차 출시 효과 등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