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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상위 20% 아파트 가격, 3년전 대비 2000만원 떨어졌다.
전국 상위 20%의 한채당 아파트 평균 가격은 2007년말 6억7691만원에서 2011년 현재 6억5364만원으로 2327만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114(www.r114.co.kr)가 2011년 6월 현재까지 전국에 분포한 아파트 1만5958개 단지 내 681만317세대의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전국 아파트 한채당 평균 매매가격은 상승 하였으나 상위 20%의 아파트 평균 가격은 2007년말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의 한채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2007년 말 2억5871만원에서 2011년 2079만원 상승한 2억7951만원의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 구간별로 보면 전국 상위 20%의 한채당 아파트 평균 가격은 2007년말 6억7691만원에서 2011년 현재 6억5364만원으로 2327만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위 20%의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평균 가격은 상승했다. 상위 △20%초과~40%이하는 2805만원 △상위 40%초과~60%이하 3809만원 △상위 60%초과~80%이하 3760만원 △상위 80%초과~100%이하 1830만원 상승했다.

2008년 부터 입주한 아파트의 대형화와 기존 아파트에 비해 높은 분양가격이 아파트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008년 부터 입주한 아파트의 경우 132㎡이상 규모의 경우 전체 입주물량 중 33.9% 비중을 차지하여 2008년 이전 입주한 아파트의 11.8%에 비해 약 3배 가량높았다. 하지만 99㎡미만 규모의 경우 2008년 이전 입주아파트의 경우 전체 아파트에서 50%의 비중을 차지하였으나 2008년 부터 입주한 아파트는 11.3%에 불과했다.

가격 수준에서도 2008년 부터 입주한 아파트의 분양가는 한채당 평균 3억6948만원 이었다. 그에 반해 2007년 말 한채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2억5872만원이었다. 또한 2008년 이전 입주아파트의 2011년 현재 한채당 평균매매가격은 3억3587만원으로 2008년 이후 입주아파트의 분양가가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신규 입주아파트는 규모의 대형화와 높은 분양가 수준 외에도 지방의 아파트의 가격 상승도 전체 아파트 가격 수준 상승의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수요자들의 매수 회피는 아파트 가격 상승에 대한 낮은 기대감과 함께 전체 아파트 가격 수준의 상승으로 인한 자금 부담도 작용하고 있다”며 “2008년 부터 입주한 신규 아파트는 중대형 아파트 비중과 분양가 수준이 높아 수요자들이 아파트 구매에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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