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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편의점 2만개 시대 열린다
내년 편의점 2만개 시대가 예고되고 있다. 15일 한국편의점협회가 발간한 ‘편의점 운영동향 2011’에 따르면 작년 사상 최다인 3687개의 새 점포가 개장하고 880개가 폐점해 작년말 기준 총 점포 수는 1만6937개로 2009년 대비 19.9% 증가했다.

편의점협회는 올해 4000여 개점이 개설되고 950~1000개가 폐점해 점포 수는 작년보다 16.3% 많은 1만9700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구 2490명당 1개점이 운영되는 셈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내년 상반기중 편의점 2만개 시대가 열리게 된다. 작년 총매출은 사상 최대인 1조935억원(15%) 늘어 8조3981억원을 기록했으며,올해도 19.1% 늘어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편의점협회는 가맹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슈퍼형, 카페형 등으로 입지에따라 특화한 점포가 소비자 관심을 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작년말 기준 가맹점주의 40.1%가 슈퍼마켓이나 음식점 등을 운영했던 자영업자 출신으로 회사원 출신(35.1%)을 처음으로 넘어섰으며, 50대 이상 점주 비율도 전년보다 늘어 24.6%였다.

또 여성 점주 비율은 2009년보다 높아져 47.9%로 절반에 육박했고 편의점 총 매출액 중 PB(자체상표) 상품의 구성비가 처음으로 10%를 돌파해 10.4%를 기록했다. 편의점협회는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라 예비 창업자들이 비교적 적은 5천만원을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편의점 창업을 선호하며 사회 전반의 자영업자 포화 현상으로 자영업자들이 편의점으로 몰린다고 설명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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