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롯데백화점 중국 진출 가속화…100% 출자로 세운 텐진 1호점 개장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 중국 텐진시에 텐진 1호점(중국 상호명:樂天百貨)을 개장한다. 텐진 1호점<조감도>은 러시아 모스크바점, 중국 베이징점에 이은 세번째 해외 점포이자 중국내 두번째 점포다. 특히 2008년 이후 처음으로 해외 점포 개장의 맥을 잇게 된 텐진 1호점은 100% 롯데의 출자로 구성한 중국내 첫 자주점포이기 때문에 롯데백화점만의 차별화된 쇼핑시스템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백화점의 텐진 1호점은 연면적 5만㎡, 영업면적 2만8400㎡(8600평) 규모에 지하 2층, 지상4층으로 꾸며진다.

텐진 1호점은 ‘패션과 트렌드를 선도하는 백화점’이란 목표 아래 총 300여개 브랜드를 입점시켰고, 이 중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한국의 화장품과 여성의류 40여개 브랜드도 포함돼 중국에 부는 ‘쇼핑한류’를 더욱 가속화시킬 전망이다. 최근 명품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해 명품 브랜드 편집숍과 480㎡ 규모의 명품시계 매장을 따로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텐진점 오픈을 위해 2009년 4월 부동산개발사인 ‘인항치지집단유한공사’가 건설하는 ‘인항해하광장’내에 백화점을 15년 임차 출점하기로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진행해왔다. ‘인항해하광장’은 백화점을 비롯해 식당가와 오피스, 주거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단지로, 텐진시 북쪽의 동마루 상권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다음해 5월에는 텐진시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단지 ‘문화중심’에 텐진 2호점도 개장한다. 텐진 2호점은 연면적 7만3000㎡, 영업면적 4만6000㎡ 규모로, 지하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전 상품군이 입점해 최고급 백화점의 위용을 과시할 예정이다.

이철우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롯데백화점은 중국내 첫 자주점포인 텐진1호점 오픈을 통해 중국사업을 본격화 할 것”이라며 “향후 주요 도시를 비롯해 발전 가능성이 있는 중소 도시에도 진출하는 다점포 전략을 펼치고, 복합단지를 주요 거점으로 노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