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대선후보 여론조사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운명 같은 동행을 다룬 책을 출간해 여론을 주목을 받고 있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헤럴드공공정책연구원이 지난 4~6일 ARS 조사업체 ‘데일리리서치’와 공동으로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대권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 이사장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35.7%), 손학규 민주당 대표(19.4%)에 이어 8.7%의 지지를 얻어 3위로 선전했다.
손 대표의 뒤를 바짝 추격하던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7.7%)는 4위로 밀려났고 오세훈 서울시장(6.3%), 김문수 경기도지사(5.5%), 정동영 전 민주당 대표(4.3%),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1.9%)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 출신인 문 이사장은 지역적으로 영남에서 박 전 대표의 지지표를 일정 부분 가져온 데다 여권과 야권의 개혁성향인 김 지사와 유 대표의 지지를 빼앗아 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신뢰범위는 95%, 오차범위는 ±3.0다.
서은정 기자/thankyou@
주준형 연구원/toj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