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주5일 수업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의 안전, 돌봄, 학습 문제에 대해 민주당이 앞장서서 보다 치밀하고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내년 주 5일 수업의 전면 실시와 관련, “필요성과 방향에 공감한다”고 전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교육정책에 관해선 치밀한 대책없이 MB정부 특유의 오기로 밀어붙이지 말기를 촉구한다”며 “민주당은 가족이 모두 행복한 주5일 수업제, 특히 워킹맘이 행복한 주5일 수업제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책에 대해 최영희 의원은 “현재 시스템을 개선하고 예산과 인력을 제대로 투입해야 한다”며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돌봄 노동자에게도 주5일을 보장해야 하고 돌봄 교사를 구할 수 없는 농어촌에 대한 집중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관련 인력 확보 방안으로 ▷토요 체험활동에 대학생을 교사로 활용 ▷외부 체험학습에 엄마를 채용하는 ‘엄마표 무빙교실’ ▷임용고시에 합격한 뒤 실업 상태인 예비교사 활용 방안 등을 제시했다.
<서경원 기자@wisham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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