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16일 동일본 대지진과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유출로 인해 이와테현과 미야기현 내륙지역, 이바라키현 전역 등에 내려졌던 여행경보를 현재의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조병제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이 지역은 지난 3월13일 일본 지진·해일 발생 직후 여행경보 2단계 지역으로 지정되었지만 이제 내륙지역은 평상시 상태로 회복됐고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영향도 거의 없는 상황으로 판단했다”고설명했다.
외교부는 그러나 여행경보 2단계인 후쿠시마현과 센다이시를 포함한 미야기현 그리고 이와테현의 연안지역에 대해서는 현재의 여행경보를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또 후쿠시마 원전 반경 30km이내 지역과 후쿠시마현의 이이타테무라, 카와마타마치, 타무라시, 미나미소마시 등 일부 지역에 대해서도 현재 3단계인 여행경보단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