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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쇼핑등 아이디어 봇물

소셜이노베이션캠프 성황



‘2011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http://2011.sicamp36.org)’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동양인재개발원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소셜이노베이션캠프는 기술혁신을 통해 사회혁신을 촉진하자는 취지의 행사로 아이디어 제안부터 실제 서비스 구현까지 협업과 집단지성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공개모집을 통해 자발적으로 모인 54명의 젊은 IT 종사자들은 2011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 본선캠프 36시간 동안 시민, NPO 등이 제안한 6개 아이디어(사회적기업 온라인 투자 플랫폼 ‘소셜스탁’, 전국 도서관 정보 포털 ‘라이프러리’, 청소년 봉사활동 커뮤니티 ‘고래고래’, 윤리적 소비를 촉진하는 ‘바른쇼핑’, 길거리 공연 정보를 제공하는 ‘길스타’, 장애 유형 상황별 에티켓을 제공하는 ‘스마일핸즈’)를 온라인 프로그램(앱)으로 구현했다. 결과물은 아이디어 제안자/단체 등에 의해 실제로 운영되며, 향후 1년간 포괄적인 운영지원을 받게 된다.

6개의 결과물은 구현방식의 적합성, 확장성, 완성도, 실제 운영 준비 정도 등을 고려해 전문심사위원들에 의해 시상(소셜이노베이션상 300만원, 소셜임팩트상 200만원, 소셜인스퍼레이션상 100만원 외 소셜임팩트상, 해피이노베이션상, 크리에이티브이노베이션상, 퓨쳐이노베이션상 등)을 진행했다.

최고의 상인 소셜이노베이션상은 길거리 공연 정보를 누구나 올리고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웹인 ‘길거리스타 (http://gilstar.com)’가 수상했다. 청소년들이 지역 자원봉사 활동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현한 ‘고래고래 (http://gorae.kr)’가 소셜임팩트 상을, 장애인들을 대하는 에티켓 등 유용한 정보를 담은 ‘스마일핸즈 (http://smilehands.co.kr)’가 소셜인스퍼레이션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는 “참가자 모두의 결과물이 훌륭해서 이들간 우열을 가리는 것이 의미가 없을 정도였다. 세상을 바꾸려는 열정과 에너지로 가득 찬 젊은이들이 모여서 무려 36시간 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캠프에 임한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나라의 미래가 희망적임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김대연 기자/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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