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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 치솟고 수은주 오르자 쇼핑몰 간편 조리식 인기 “쑥쑥”
온라인몰에서 간편조리 식품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장바구니 물가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폭염까지 맹위를 떨치면서 소비자들이 가격이 저렴한 온라인몰 간편식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 1~15일 보름 동안 만두나 떡볶이 등 가정에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간편 조리식의 판매량이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다. 찐빵이나 도넛, 케이크 등 찜통에서 쪄내거나 해동시키기만 하면 간편히 먹을 수 있는 간식형 제품도 판매증가율이 20%를 넘어섰다.

특히 별도로 조리할 필요가 없는 맥반석 구운계란이나 전자렌지로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만두 등도 큰 인기를 끌었다. 간편식은 물론 외식 비용을 줄여주는 할인쿠폰도 연일 인기 상한가다. G마켓의 피자를 할인 쇼핑할 수 있는 e쿠폰 판매량은 지난달보다 27% 늘었다. 뷔페나 레스토랑을 이용할 때 음식값을 할인해주는 e쿠폰도 40%가랑 증가했다.

온라인몰에서 간편조리 식품이나 외식용 할인 쿠폰 수요가 급증하는 것은 고물가와 더운 날씨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됐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 자장면 등 대표적 외식 메뉴의 물가가 급등하고, 날씨가 더워지면서 집에서 간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간편식이 인기다”며 “외식의 경우도 비용을 줄이기 위해 할인쿠폰을 찾는 알뜰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 @sksrjqnrnl> 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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