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23일 중기적합 업종 선정과 관련해 대기업의 금형사업을 획일적으로 제한할 경우 부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이날 ‘주요 품목의 중소기업적합업종 타당성 분석시리즈 : 금형’ 보고서를 통해 “금형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특화된 장점에 따라 이미 시장에서 상당부문 역할분담이 이뤄져 동반성장해 왔기 때문에 대기업의 금형사업 제한은 서로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금형은 이미 시장에 의해 대ㆍ중소기업간 역할이 분담돼 있고, 대기업은 협력사에게 금형기술 이전ㆍ교육 지원 등의 기술협력으로 동반성장을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대기업 주도로 기술개발을 지속해 국제경쟁력을 높여야 하고, 품질ㆍ디자인 등 제품경쟁력 확보를 위해 핵심금형은 대기업이 직접 담당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금형을 중기 적합업종으로 선정해 대기업의 사업을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것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자율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동반성장하는 방향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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