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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안따지는 대체연료차 인기폭발
가솔린 혹은 디젤차가 주를 이루던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 폐식용유나, 에탄올을 비롯해 전기, 수소 등 다양한 대체연료 차량이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대체연료 차량이 친환경 미래 이동수단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최근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nergy Information AgencyㆍEIA)이 최근 발표한 미국 내 재생ㆍ대체연료 현황 (Renewable &Alternative Fuel)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대체연료 사용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대비 큰 폭(64.8%)으로 증가한 177만1045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대체연료 차량 생산은 친환경 자동차 생산 기술력이 무르익기 전인 2005년에는 89만281대에 불과했다. 지난 2008년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던 대체연료차 생산량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9년에는 전년대비 29% 급감한 107만6350대로 나타났다.

하지만 생산량만 줄어들었을 뿐 오히려 시중에서 운행되는 대체연료 사용 차량은 총 82만6318대로 전년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대체연료 차량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더 늘어났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한편, 미국 내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대체연료는 에탄올(E85)로 전체 대체연료의 61%를 점유했다. 2009년 말 기준 미국에서 운행 중인 대체연료 사용차량(82만6318대)의 약 61%인 50만4297대가 에탄올(E85)을 대체연료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탄올에 이어서는 LPG(14만7030대), CNG(11만4270대) 순이었다.

윤정식 기자@happysik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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