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26일 일본 오사카에서 한국인 여성 두 명이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 일본 경찰에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사건 발생 이후 주 오사카 총영사관을 통해 일본 경찰당국에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일단 경찰의 수사진행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한국 국적의 김 다마카(61)씨와 그의 딸 유미(27)씨가 지난 24일 오사카 도심 자택에서 수차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고 25일 보도했다.

한편 외교부는 지난 2009년 6월 가나자와시에서 한국인 여성 강모씨를 살해한 이누마 세이이치(飯沼精一ㆍ61)에 대해 일본 사법부가 살인이 아닌 상해치사죄를 적용해 판결하고 일본 검찰이 항소를 포기하자 이를 재고해달라고 공식 요청한 바 있다.

안현태 기자(pop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