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해군 특수전여단(UDT) 요원 10여명을 파병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27일 “지난 2월 UAE 측으로부터 UAE군 양성교육을 위한 UDT 요원을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다음 달 중순 10여명을 UAE에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UAE에는 육군 특전사 130명으로 구성된 아크부대 1진이 활동하고 있다. 작년 말 국회에서 통과된 파병동의안에 ‘국군 150명 이내의 병력을 UAE에 파병한다’고 규정되어 있어 20명 이내로 추가 파병하더라도 국회 비준은 필요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미 특전사 병력 130명이 파병되어 UAE군 양성교육 등을 지도하고 있는데 UDT 요원을 보내기로 한 것은 원전경비 등을 위한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UAE측이 우리 해군의 ‘아덴만 여명 작전’ 성공을 보고 UDT 요원들에게 자군 교육을 담당하도록 희망했다”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dewkim2>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