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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재해커 ‘지오핫’, 페이스북 직원됐다
페이스북이 천재해커 조지 호츠(George Hotz)를 직원으로 채용했다는 소식이 트위터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지오핫(Geohot)’이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조지 호츠는, 아이폰의 보안을 처음 뚫은 것으로 유명세를 떨친 바 있다.

26일(현지시간) 테크언랩(techunwrapped.com) 등 IT 매체들은 크로닉 데브(Chronic-Dev)팀의 멤버인 조슈아 힐이 온라인 인터뷰에서 호츠의 근황에 대해 처음 언급했다고 전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호츠가 최근 소셜네트워크 쪽 업무 때문에, 아이패드2를 해킹하는 프로젝트에서 빠진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증거로 신문들은 호츠가 남긴 페이스북 글을 지목했다. 22일 호츠의 페이스북 담벼락에는 “페이스북은 일하기에 굉장한 곳이다. 첫 번째 ‘해카톤(hackathon, 프로그래머들이 모여 공동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끝났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페이스북 대변인은 즉각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2007년 17세의 나이로 아이폰 탈옥에 성공, 천재해커로 떠올랐던 조지 호츠(닉네임 '지오핫')


한편, 조지 호츠는 지난 2007년 불과 17세의 나이로 그해 첫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을 해킹하는데 성공해 ‘천재해커’로 주목 받았다. 이어 2010년에는 좀처럼 뚫기 어렵다는 소니의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PS3)’를 탈옥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애플·소니 측과 법정 분쟁에 휘말리는 고충을 겪기도 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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