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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대화정치 전기 마련”
청와대는 27일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민생회담에 대해 “대화 정치를 시작하는 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쟁점 합의 불발에 그친 이날 회담에 대해 “오늘 회담을 통해 그동안 고착된 대립을 탈피해 대화정치가 시작됐고 향후 난제들에 대해 언제든지 만나 논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충분히 논의한 것은 논의한 대로 추진 방법을 마련하고 좀 더 논의가 필요한 것은 여러 채널을 통해 계속 협의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늘 열려 있는 자세로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대화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 합의가 도출되지 않은 한ㆍ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 및 대학등록금 인하 문제와 관련, “서로 합의된 부분도 있지 않느냐”면서 “대화의 문을 열었다는데 의미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어떤 면에서 보면 첫걸음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양춘병 기자@madamr123>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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