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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주둔 PRT 기지 또 피격...빈 라덴 사망 이후 6번 째
아프가니스탄 주둔 한국 지방재건팀(PRT)의 차리카 기지가 또다시 로켓포탄 공격을 받았다.

3일 외교통상부는 아프간 현지시간 2일 오후 9시8분 로켓포탄 2발이 차리카기지 외곽을 향해 날아왔다고 전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현지에서 날이 밝는 대로아프간 경찰과 협력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프간 우리 PRT를 향한 공격은 올해만 벌써 11차례나 발생했다. 특히 탈레반 세력이 오사마 빈 라덴 사망에 따른 보복을 천망한 이후에도 6번이나 우리 PRT가 공격을 받았다. 실제로 그동안 아프간 현지에서는 정부 시설과 외국군 주둔기지를 향한 강경 탈레반 세력의 공격이 잇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PRT 경호 임무를 수행중인 오쉬노 부대는 지난 4월 말부터 테러 세력의 춘계공세 강화 첩보에 따라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영외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한편 공격 주체와 관련 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현지 고용관계 불만에 따른 일부 세력의 보여주기식 공격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빈 라덴 사망 이후 탈레반 세력의 보복공격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안현태 기자 @godmarx> pop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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