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모바일 광고 플랫폼 ’T 애드’를 공식 출시하고, 스마트폰, 태블릿PC 애플리케이션을 광고 매체로 활용하는 인앱(In App)광고를 시작으로 모바일 광고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4일 밝혔다.
T 애드는 SK텔레콤의 다양한 서비스와 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해 광고주들의 모바일 광고사업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T스토어, 메시징, T맵, 멤버십 서비스, 기존 모바일 광고상품 등과 연계한 신개념 모바일 광고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T 애드는 ‘인앱광고’를 시작으로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갈 계획이다. 스마트폰/태블릿PC 앱을 비롯한 모바일 콘텐츠에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게재할 수 있도록 광고주와 개발자를 연계해줌으로써 개발자에게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광고주에게는 효과적인 타겟 마케팅 채널을 제공하는 모델이다.
T 애드의 가장 큰 경쟁력은 ▷T스토어라는 국내 최대 앱 장터를 통한 우수한 매체(앱) 확보력과 ▷국내 최대 700만 스마트폰 고객정보를 기반으로 한 효율적인 타겟 마케팅 기회 ▷10년 이상 일반 휴대폰에서 진행해 온 모바일 광고(WAP 기반) 사업 노하우에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특히 네이트를 기반으로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SK 커뮤니케이션즈와 제휴해, 광고주 대상 영업활동 및 광고 상품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함으로써 온라인-모바일 광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바탕으로 SK텔레콤은 코카콜라, 롯데음료 등의 대형 광고주를 비롯한 기존 모바일 사업을 함께 진행해 온 400여 광고주와 T스토어에 등록한 2만5000여 명의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T 애드 상품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우선 T스토어에 등록된 우수 앱 600여 개를 대상으로 광고 게재를 시작해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다수의 광고주 및 개발자가 T 애드를 통한 광고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어, 매체(앱) 및 광고주 규모가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SK텔레콤은 전망했다.
<최상현 기자@dimua>puqua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