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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11 복합소총 11월부터 양산 재개
사격통제장치 결함으로 생산이 중단된 K-11 복합형 소총이 오는 11월부터 본격 양산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은 4일 “K-11 양산 과정에서 제기됐던 보완 요소를 개선했다”면서 “이달부터 소량을 생산해 10월까지 실전적 조건 아래 야전운용의 적합성을 검증한 후 11월부터 양산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우리 기술로 생산된 K-11을 발사했을 때 충격과 진동이 워낙 커서 사격통제장치에 문제가 발생하자 사격통제장치 형상 등 문제점을 개선했다. 핵심 구성품인 사격통제장치의 내충격성 강화, 명중률 보장을 위한 조준선 정밀가공 등 기술과 생산공정 보완이 이뤄졌다.

방사청은 오는 2018년까지 4485억원을 투입해 K-11 1998정을 전력화할 계획이었으나 예산상 물량이 축소되어 700여정을 양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한 K-11은 기존 소총에 사용되는 5.56mm 탄환은 물론 구경 20mm 공중폭발탄도 하나의 방아쇠를 이용해 선택적으로 당길 수 있도록 이중 총열 구조로 제작돼 복합형 소총으로 불린다. 엄폐물 뒤에 숨은 적의 상공에서 탄환이 터지도록 고안돼 시가지 전투나 은밀히 침투한 적을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무기다.

<김대우 기자@dewkim2>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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