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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전대 후보 7인 마지막 연설....막판 표심 호소
운명의 마지막 투표를 몇 시간 앞둔 한나라당 당 대표 경선 후보 7명은 마지막 연설을 통해 지지표 결집을 호소했다.

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남경필 후보는 “대기업 때리기다, 포퓰리즘이다라는 공격이

들어오지만 굴하지 않고 대기업의 탐욕으로부터 중소기업, 중산층, 골목상권을 지켜내겠다”며 한나라당 정책 노선 변화를 약속했다.

두번 째로 연설한 원희룡 후보는 자신의 총선 불출마 선언을 강조했다. 원 후보는 “40대 당대표를 세워서 국민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는 이상의 승부수가 있느냐”며 “모든 것을 버리고 20~30대의 지지를 얻고 유승민 후보와 힘을 합쳐 친이ㆍ친박을 없애면서 총선ㆍ대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친박계의 2번 째 표심을 자극했다.

홍준표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부정부패를 척결하겠다. 총리와 장관들이 더이상 병역면제, 탈세, 부동산 투기를 못하게 하고 내년 공천에도 반영하겠다”면서 “서민들의 아픔을 아는 사람이 과연 누구냐. 저는 서민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진 후보는 “한나라당이 짝퉁 민주당이 돼서는 안된다. 대한민국의 건전한 보수세력 결집은 계파없는 저만이 해낼수 있다”며 한나라당의 보수 기조 강화를 다짐했다.

권영세 후보는 “한나라당이 위기를 극복하는 유일한 길은 천막정신이며 그것이 바로 개혁”이라면서 “공작정치, 공천협박도 부족해 원색적 인식공격과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는데 천막정신으로 대의원 혁명을 일으켜 짝퉁 천막, 짝퉁 개혁 세력을 확실히 몰아내야 한다”고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유승민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그랬던 것처럼 고통받는 국민의 편에서 공동체가 무너지지 않게 지키는 것이 진정한 보수가 해야할 일”이라고 박근혜 전 대표의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연설에 나선 나경원 후보는 “과감하지만 정직한 개혁으로 성공한 정권, 기득권에 안주하는게 아니라 미래를 책임지는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공천개혁을 완성해 계파싸움을 끝내고, 소외되고 낙오된 이들과 함께 하는 건강한 개혁을 만들겠다”고 내년 총선 공천 개혁을 화두로 꺼냈다.

<최정호 기자@blankpress>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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