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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뷰티도시 ‘베누스(Venus) 프로젝트’ 속도 낸다
인천시가 아시아 제일의 뷰티도시 인천을 조성하기 위한 ‘베누스(Venus)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14년까지 3단계로 나눠 화장품제조업 및 뷰티서비스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세계인이 찾아오는 뷰티산업 특화도시, 인천’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수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올 하반기와 내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뷰티산업지원센터 건립, 뷰티온라인쇼핑몰 구축, 화장품공동판매장 건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뷰티산업에 대한 지원근거가 담긴 뷰티산업진흥법이 지난 2월 발의되고 정부가 오는 2013년에 ‘코스메틱 10대 국가’ 선정을 목표로 정한 것과 관련해 시는 타지역보다 앞서 뷰티산업 종합계획을 마련해 추진해왔다.

시는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료관광산업과 삼성의 투자결정으로 활력을 띄고 있는 바이오산업을 뷰티산업에 긴밀하게 연계시켜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을 세웠다.

최근 KT&G가 인천에 있는 중견 화장품업체인 소망화장품을 인수, 본격적으로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 것도 긍정적으로 해석되고 있다.

뷰티전문학교인 인천직업전문학교는 영국 버밍햄대와 주노 등 국내 최고 뷰티브랜드숍 5곳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뷰티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이에 앞서 지난 5월27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플랜트 기공식과 지난달 인천의료관광재단 설립 허가를 계기로 바이오의료산업과의 연계 방안도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뷰티도시를 표방하며 아시아의 뷰티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한 베누스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 상태다.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은 올 하반기 중국 미용 전문가 1000여 명을 초청해 교육훈련, 인천 뷰티 제조공장 방문 및 체험 등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 인천에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85개 화장품 기업(전국의 17% 비중)이 있고 이ㆍ미용업체 4428개, 60여 개 전통시장, 세계 5대 갯벌, 해조류, 강화인삼 및 약쑥 등 향토 뷰티자원이 풍부하다.

이와함께 인천직업전문학교가 아시아 최고의 뷰티종합예술학교를 목표로 정하고 운영하고 있는 점도 뷰티산업 활성화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천=이인수 기자 @rnrwpxpak>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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