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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심리상담사 대폭 확충…입영때부터 관리
31일까지 全부대 대상 정밀진단

총기 및 탄약관리 종합대책 마련


해병대 2사단에서 발생한 총기사고가 총기관리의 허점과 이상징후 병사에 대한 사전 대응력 부재 등이 겹쳐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군이 실탄을 보유한 전방부대에 총기관리와 이상징후 병사에 대한 조기 대응시스템 정비에 나섰다.

군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오는 31일까지 전 부대를 상대로 정밀진단을 하는 등 총기 및 탄약관리 종합대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7일 밝혔다. 군은 한 번 발생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총기사건의 특성상 무엇보다 철저한 주의와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각 군 총기, 탄약관리 규정 검토 및 보완 ▷총기, 탄약 관리감독체계 표준화(자물쇠, CCTV 등) ▷총기, 탄약 관리 및 감독인원에 대한 교육, 감독 강화 ▷다중 확인 감독체계 확립, 현장활동 녹화장비 설치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군 당국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이상징후 병사에 대한 대처방안 마련에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선 병무청 신체검사와 입영 심검에서 인성검사 결과를 정밀 분석해 인성결함자의 입영을 차단하고 자대 배치 후 보호관심 병사 관리대책도 보완하기로 했다. 또 이번 총기사고로 사병 관리에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병사들의 정신적ㆍ심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군 심리상담사제도(병영생활 전문상담관)’의 허점 보완에도 나설 계획이다. 군 심리상담사제도는 병사들의 심리적 문제로 총기 난사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2006년 도입됐으나 현재 육ㆍ해ㆍ공 전군을 통틀어 전문 심리상담사는 95명에 불과할 정도로 부족한 인력탓에 제기능을 하지 못했다. <헤럴드경제 5일자 10면 보도>

국방부는 “제도를 정비한 후 상담관 숫자를 140여명까지 늘려 현재 사단급까지 배치된 상담관을 앞으로는 여단급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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