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터-뮤지션 뮤지컬은 출연하는 모든 배우가 연기, 노래는 물론 악기를 직접 연주하는 형식의 뮤지컬을 말한다. 허먼 멜빌의 소설 ‘모비딕’을 원작으로 했으며, 모던하면서도 초현실주의적인 원작의 분위기를 다양한 음악적 기법으로 표현한다.
이스마엘 역의 팝피아니스트 신지호는 피아노를 통해 고래잡이 선원을 꿈꾸는 소년의 꿈을 표현하며 작살잡이 퀴퀘그 역의 집시바이올리니스트 KoN(이일근)은 신비로운 바이올린 선율로 귀를 사로잡는다. 뮤지컬 평론가 조용신의 첫 연출 데뷔작이기도 하다.
<조민선 기자@bonjod08> bonjo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