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인간에게 버림받은 애완동물들을 자연과 함께 그림으로써 도달하기 어려운 이상향을 기묘하면서도 아름답게 형상화했다. 작품 타이틀은 ‘묘원경(猫源境)’. 푸른빛 화폭 곳곳에 등장하는 고양이들은 어딘가를 무표정하게 응시하거나 누군가를 기다리는 고독한 모습이다. 그것은 곧 현대인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작가는 묘원경 연작을 통해 소외나 갈등 없는 낙원을 관람객 앞에 펼쳐보이고 있다.
에이블 파인아트 NY 갤러리는 현대미술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의 첼시에 소재한 현대미술 전문 갤러리로, 지난 5월 청담동 네이처포엠 빌딩 2층에 서울관(디렉터 Yang Lyn)을 오픈했다. 스텔라 조 전시는 30일까지. 02-546-3057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