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사진〉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의 영문판 ‘Please Look After Mom’이 미국에서 페이퍼백으로 판형을 바꿔 내년 4월 초 다시 한 번 출간된다.
‘엄마를 부탁해’를 출간한 창비는 미국 출판 관계자들이 이미 문고판 준비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미국 출판계는 하드커버의 가격이 높은 만큼 주요 작가들의 경우 하드 커버를 내고 나서 1년 정도 후에 저렴한 가격의 페이퍼백으로 다시 출간하는 게 일반적인 관례다. 이에 따라 내년 봄 문고판이 출판되고 이어 신경숙의 최근작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가 같은 출판사에서 내년 여름 출간되면 미국 출판시장에서 신경숙에 대한 관심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