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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유망작가 한자리에 ‘SEIN Of Indonesia’
태양을 가리는 울창한 밀림의 나라 인도네시아.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밀림과 원시림 외에, 현대미술도 제법 탄탄한 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그 인도네시아의 유망작가 7명의 작품을 한데 모은 전시가 서울 관훈갤러리에서 8월31일 개막됐다.



SEIN(자인) 아트 컴퍼니가 기획한 <인도네시아의 존재_1>전이 바로 화제의 전시. 오는 9월 27일까지 관훈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에는 인도네시아 미술시장에서 미래 블루칩 작가로 꼽히는 신예작가 7명이 30점의 회화를 출품했다.



참여작가는 아유 아리스따 무르띠(Ayu Arista Murti), 카뚜르 비나쁘라세띠오 (Catur Binaprasetyo) , 조니람란(Joni Ramlan), 엠 아르빤(M_Irfan), 우기 수기아르또(Ugy Sugiarto), 와얀 꾼 앗냐나(Wayan_Kun_Adnyana), 요가 마헨드라(Yoga Mahendra) 등이다.







인도네시아는 미국과 유럽, 중국 등 현대미술의 열강들 속에서 자생적인 미술이 나름대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식민지배, 부패, 경제위기 등 근현대기 혹독한 시련을 거치며 인도네시아는 이제 강한 나무뿌리처럼 단단한 예술토양을 다지기 시작했다. 이번 전시는 인도네시아의 쭉쭉 뻗어가는 현대미술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참여 작가들은 부초처럼 자신들의 질곡을 헤쳐가며 독특한 광합성을 통해 에너지 넘치는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1970년대 이후 태어난 참여작가들은 전통을 이해하고, 대중문화를 재해석하는 저력으로 전통예술에 대중성을 가미한 작품을 내놓았다. 출품작은 ‘나’(자신)와 ‘우리’(인도네시아)의 존재의 물음에 대한 시각을 표현한 것들로 우리에겐 생소한 인도네시아의 단면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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