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의 소설 ‘도가니’가 영화개봉을 앞두고 베스트셀러 2위로 뛰어올랐다. ‘도가니’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인터넷 서점에서 평소 대비 17배 이상 판매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009년 출간돼 40만부가 판매된 소설은 2000년부터 5년간 교장과 교사들이 청각장애아를 대상으로 성폭력과 학대 등을 저지른 실화를 바탕으로 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도가니’의 영화화는 이번 작품의 주연배우 공유가 군 복무시절 소설을 읽고, 공지영 작가에게 영화화를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지영은 독자들과 함께 19일 저녁 8시 용산 CGV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관객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애니메이션 원작인 ‘마당을 나온 암탉’도 베스트셀러 10위안에 그림책과 단행본을 동시에 올렸으며,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화끈한 입담을 과시한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도 베스트셀러에 재진입했다.
베스트셀러 1위는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자리를 지켰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