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지난 9월 3일부터 11일까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조르지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금호영재 피아니스트 손정범(20ㆍ한국예술종합학교 4)이 1위 없는 2위를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2위 상금만 1만 유로(한화 약 2천 2백 만원)에 달하는 동유럽권에서 가장 큰 규모의 콩쿠르로, 1958년부터 시작해 2년에 한번씩 개최된다.
손정범은 해외 유학 경험이 전혀 없는 순수 국내파 피아니스트로, 같은 금호 영재 출신인 손열음, 김선욱의 뒤를 이어 다시 한번 한국 클래식의 저력을 선보였다. 2008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로 입학해 현재 예술사과정 4학년에 재학중이다. 강충모, 손은정을 사사했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