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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禁 연극 ‘블루룸’…김태우-송선미 캐스팅
대담한 성(性) 표현으로 화제를 모은 연극 ‘블루룸’이 한국에서 초연된다.

이 작품은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아주 특별한 2인극 시리즈’ 그 대미를 장식할 작품으로, 다양한 연령과 신분의 인물들이 보여주는 성에 관한 이야기다. 이번 공연은 이안규 연출의 지휘 아래, 남자역에는 김태우와 여자역에는 송선미가 캐스팅 됐다. 연극 ‘블루룸’은 1900년에 쓰여진 고전작품 ‘라롱드’를 원작으로, 영국 극작가 데이빗 헤어가 각색한 작품이다.

총 10쌍의 커플들이 남녀간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여러 명의 배우들이 공연하도록 쓰여진 원작과는 달리, 2인극으로 각색됐다. 어딘가 채워지지 않는 듯한 현대인의 사랑을 다루며, 연령별로 다양한 10쌍의 남녀들의 짧은 만남과 어긋난 사랑의 장면들을 삽화적으로 그린다. 누구나 갖고 있는 인간의 본질적인 양면성과 육체적 사랑만이 난무한 외로운 현대인의 초상을 보여준다.

제작사 측은 “원초적이고 솔직한 성 담론을 통해 우리는 인간관계의 건강함을 회복하기 위한 토론의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민선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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