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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예원, 한국인 최초로 ‘라틴 그래미 어워드’ 노미네이션


재즈 보컬리스트 신예원의 앨범 ‘Yeahwon’이 제12회 ‘라틴 그래미 어워드(Latin Grammy Award)’ ‘최우수 브라질 음악 앨범 부문 (Musica Popular Brazileria)’ 후보에 올랐다고 15일 소니뮤직이 전했다.

‘라틴 그래미 어워드’는 매년 전 세계에서 발매된 앨범 중,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로 부른 앨범을 대상으로 후보를 선정한다. 미국 그래미와 더불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으로, 특히 앨범에 담긴 음악의 완성도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라틴 그래미 어워드 주최 측은 “심사위원들이 앨범을 평가할 때 (비즈니스적인) 트렌드보다 음악 퀄리티 자체를 중요시하는 성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예원의 브라질 재즈 앨범 ‘Yeahwon’은 이그베르투 지스몽치, 케빈 헤이즈, 제프 발라드 등 세계 최정상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신예원의 남편인 정 선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정 선은 지휘자 정명훈의 둘째 아들로 현재 뉴욕에서 주목받는 레코딩 프로듀서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소니뮤직 측은 “시상 여부를 떠나 브라질의 전설적인 아티스트인 밀튼 나시멘토, 카에타노 벨로조, 자반 등과 함께 후보로 올랐다는 사실만으로도 한국 음악 역사상 큰 일로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12회 라틴 그래미 어워드는 오는 11월 10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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