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에 연수입 3억원의 꿈을 이룬 이들은 한달에 몇 권의 책을 읽을까.
일본에서 경영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다케우치 마사히로가 1년 반에 걸쳐 ‘30대에 연봉 3억 받는 300명’을 직접 취재하거나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독서량은 9.88권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를 보면, 한달에 책을 10권이상 읽은 이들이 39.3%에 달했다. 1~3권을 읽은 이들은 27.7%, 4~9권은 17%로 나타났다.
책을 읽지 않는 이들이라도 일반적인 독서량에 비하면 독서량이 많은 편이다. 30대에 연수입 3억원을 달성한 이들은 1년에 100권이상을 읽는 다독가라 할 수 있다.
다케우치 마사히로가 펴낸 ‘돈 벌 수 있는 사람 돈 벌 수 없는 사람’(21세기북스)은 30대에 이미 남들이 인정하는 경제적인 성공을 이뤄낸 사람들의 성공비밀을 찾아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힘으로 돈 벌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 놓았다.
저자는 ‘돈 벌 수 있는 사람’의 실체를 알아보기 위해 그들의 학력, 수면시간, TV시청시간, 소유차종, 월평균 독서량, 미래예측력 등 다각적인 조사를 벌였다.
이번 조사에서 TV 시청시간은 일반인들과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전체의 절반이 넘는 이들이 TV를 거의 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냈다.
가령 헤드헌팅 업계에서 큰 성공을 거둔 한 경영자는 영어를 배우지 않겠다고 결정함으로써 영어를 익히는 데 필요한 시간인 3000시간을 확보하는 식이다.
저자는 ‘그들’과 보통사람의 차이를 3가지로 정리한다. 첫째는 그들은 변하는 사람이었다.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삶의 방향을 정하고 세상보다 먼저 변하는 사람이었다. 둘째는 최선의 기준이 보통사람과 달랐다. 그들은 가장 오래 일하고 가장 합리적으로 필요한 일을 하며 꿈을 이루기 위해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은 남과 다른 성공절차다. 그들은 필요하다면 성공한 사람을 무작정 찾아가 밑바닥에서부터 배웠고 약점이나 어두운 과거를 두려워하지 않았고 관심과 자신이 있다면 서너개의 일을 동시에 일단 저질러보기도 했다.
저자는 가장 일반적인 자기투자방법은 독서임을 강조한다. 실제로 멘토를 만나지 못하더라도 책을 읽는 것으로 삶의 방향이나 조언을 얻을 수 있고 경험과 지식을 쌓을 수 있기때문이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