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영원)는 우리의 탈과 탈춤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외국인을 위한 영문도서 ‘Tal and Talchum(탈과 탈춤)’을 발간했다.
한국의 탈은 예로부터 궁중의례, 마을신앙 현장, 놀이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됐다. 또한 탈춤은 날카로운 풍자와 민중들의 해학을 담아 한국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유산의 하나로 인식되어 왔다.
이번에 발간한 ‘Tal and Talchum (탈과 탈춤)’은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국내에서 전승되는 12개의 탈춤을 수록했다. 특히 ‘탈’, ‘탈춤’, ‘꾼’의 주제를 구성해, 쉬운 해설과 풍부한 사진자료를 함께 제공하여 우리 탈문화가 갖는 유ㆍ무형의 가치를 외국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우리말 ‘탈(Tal)’과 ‘탈춤(Talchum)’을 제목으로 사용, 우리 무형문화유산의 고유한 이름을 세계적으로 브랜드화 하고자 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기획한 ‘한국의 무형문화유산’ 영문도서 시리즈의 두 번째 결과물인 이 책은 해외 한국문화원 등 국외의 여러 기관에 배포되며, 국립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www.nrich.go.kr)를 통해 서비스 할 예정이다.
<박동미 기자@Michan0821>/pd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