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고 싶은 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지상정이다. 부자가 되는 길은 가까운 데 있다. 한동철 교수가 최근 펴낸 책,‘新한국의 부자들’(북오션)에서 제시하는 누구나 부자가 되는 마법의 키워드를 보면 그 길이 더 잘 이해된다.
먼저 자세다. 무슨 일이든 하겠다는 태도다. 스스로 일을 찾아서 지금 당장 일을 벌이는 것이다. 망해가는 업소를 찾아 월세를 깎고 제품과 서비스로 승부하는 거다. 옳다고 믿으면 밀어붙이는 자세, 벤치마킹 대신 독창성, 허세보다 내실을 쌓아가는 단호함이 필요하다.
둘째는 절약이다. 아주 작은 것에서 돈이 새면 부자가 못된다. 돈 관리는 은행에 적금을 들고 자동이체를 걸어 놓은 후 은행문을 나서는 순간 통장을 찢어서 쓰레기통에 버리는 거다. 없는 셈 치라는 얘기다.
셋째는 부동산. 든든한 재테크로서 꼽을 만하다. 우리나라 부자의 재산 중 대부분은 부동산이다. 부동산값은 앞으로 하락할 것이지만 급격한 부동산 하락은 없을 것이란 예측이다.
넷째는 노력. 부자들 보고 어떻게 부자가 되었냐고 묻는 것처럼 우문이 없다. 뭐든지 해서 됐으니까 부자가 된 것이다. 부자가 아닌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해도 안 되더라”는 얘기다. 그런데 부자들은 “해보니까 되더라”라고 말한다.
다섯째는 창업. 흔히 “자본금이 있어야 뭐라도 시작하지”라고 말하지만 이는 모르는 소리다. 실제로 자본금은 문제가 안 된다. 사업이 시작되고 가능성이 보이면 돈은 저절로 불어나기 때문에 자본금이란 원래 없어도 되는 것이다. 120만원으로 창업해 10년 후 수백개의 가맹점을 관리하는 체인사업체 오너는 한둘이 아니다.
여섯째 학습이다. 학테크는 성공의 길로 빠르게 이끈다. 학테크란 논리적으로 대상을 면밀히 분석해 지식을 쌓아가며 깨달음을 얻는 방법. 부자들은 이 방법에 정통한 이들이 많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