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출판계가 책 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위해 행동에 나섰다.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한국출판인회의, 한국서점조합연합회 등 출판계 총 21개 단체는 15일 카드수수료 인하 추진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16일 국회를 방문 입장을 전달키로 했다.
성명서에서 출판인들은 독서인구의 감소와 서점의 붕괴 등 책 산업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현실을 외면한 현 카드수수료율 정책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성명서는 “도서 판매에 대한 높은 카드 수수료율이 출판ㆍ서점계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가 된 지는 이미 오래되었다”며, “그동안 출판ㆍ서점계가 정신문화업계 특유의 자존심에도 불구하고 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위해 카드회사와 정부기관 등에 여러 차례 건의해왔음에도 그 대답은 언제나 실망스러웠다.”고 밝혔다.
서점의 카드 수수료율은 업종별 최고수준인 3.0%를 적용하고 있다. 골프장, 주유소, 대형 할인점 및 병원 등의 카드 수수료율이 1.5%, 업종별 평균 카드수수료율 2.09%보다 훨씬 높다.
성명서는 “카드 수수료율 인하에 출판계의 생사가 달렸다.정부, 국회 및 신용카드업계는 출판ㆍ서점이 얼마나 중요한 국가기간산업인지를 새롭게, 그리고 긴급하게 인식하여야 한다.”며,“ 카드 수수료율을 최소한 1.5% 이하로 인하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