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낯선 피라미드는 프랑스의 설치미술가이자 사진작가인 조르주 루쓰(66)가 예술의전당 개관 25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작품이다. 작가는 지난 봄 내한해 시민과 모두 3점의 특별프로젝트를 완성했다.
루쓰의 피라미드 속 타원은 특정한 위치에서 보면 두 개의 원이 하나로 합쳐지며 놀라운 시각적 체험을 제공한다. 평면적 이미지를 3차원으로 표현한 후, 이를 다시 2차원인 사진에 담는 루쓰의 독특한 작업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공간·픽션·사진’전(5월 25일까지)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조르주 루쓰의 ‘피라미드-서울’. 특별한 지점에선 두 개의 타원이 완벽한 원으로 합쳐져 보인다. [사진제공=예술의전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