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학에서 노안은 활성산소에 의한 세포의 손상으로 해석된다. 활성산소를 증가시키는 원인은 여러가지다. 심한 운동, 스트레스, 흡연, 과도한 음주 외에 식사를 많이 하는 것도 활성산소를 발생시키는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음식을 섭취하면 영양소와 산소가 세포 내로 이동해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데 이 대사 과정에서 부산물로 활성산소가 형성, 세포를 손상시키게 된다. 적게 먹으면 그만큼 활성산소의 발생을 억제해 노화를 늦출 수 있다는 것이다. 베스트셀러 ‘1일1식’의 저자로 유명한 일본의 나구모 요시노리 박사의 건강ㆍ동안 비법은 여기에 있다. 최근 ‘피플’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1위 할리우드 여배우 귀네스 팰트로의 동안비결도 이 연장선상이다. 팰트로가 택한 건 성형과 보톡스 대신 꾸준한 다이어트. “사람들은 얼굴의 작은 흠까지 발견해 모든 것을 고치려다 보면 얼굴을 잃게 된다”고 말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