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은 사장님 말씀대로 하는 것이다. 사장이 내보내란다고 해서 부하를 무작정 자르는 것은 필자도 반대한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차라리 나를 내보내라’고 대드는 것은 ‘나는 좋은 나라요 사장은 나쁜 나라’라고 말하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 일단 가게 매출이 급감한 것이 사실이라면 인간적으로 나쁜 오너라서 직원을 감축한다기보다는 가게를 살리기 위해서 취한 고육책이라고 판단된다. 가게를 살리는 다른 길이 있다면 그 방법을 건의하면서 사람은 줄이지 말자고 반대하는 건 된다. 그러나 당장 그런 길이 보이지 않는다면 사장의 판단에 따라야 한다. 회사는 정의구현사제단이 아니다. 도덕적 잣대나 인간적 잣대로만 운영해서는 아름답지만 위기관리 능력이 사라진다.
직장인들이여! 사장의 눈으로 조직을 보라. 사장의 눈은 회사의 존립을 제1조로 바라보는 것이다. 물론 회사의 존립을 빌미로 직원을 함부로 자르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그러나 역으로 인간성을 내세우며 모두를 끌어안은 채 회사를 망하게 하는 것은 더욱 금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천하의 제갈공명도 전체를 위하여 아들 같은 마속을 울며 목을 베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