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국민화가 칼로를 주인공으로 작품을 만든 이는 신예 남성조각가 배수민(27)이다. 전남대 조소과를 나와 광주를 무대로 활동 중인 배수민은 측면 부분만 도드라지게 드러나는 반부조 작업을 통해 치열했던 삶을 영위했던 매혹의 작가를 오늘로 불러냈다. 흙, FRP, 시트지로 만든 작품은 거미줄 같은 검은 선들이 도드라져 더욱 리얼하게 다가온다.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배수민 ‘프리다 칼로’. 97x75㎝ 혼합재료. [사진제공=무각사 로터스갤러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