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위대한 스승 넬슨 만델라는 갔지만, 그는 희망과 용기를 주는 많은 말을 남겼다. 그것을 기억한다면 그는 영원히 살 것이다. 국내 한 출판사가 ‘넬슨 만델라 어록’을 곧 출간한다니 기대가 된다. 편집 중인 책에서 극히 일부를 골라 보았다.
“나는 평생 아프리카 사람들의 투쟁에 헌신했다. 백인 지배에 맞서 싸웠고, 흑인 지배에도 맞서 싸웠다. 모든 사람이 조화롭게 동등한 기회를 누리며 함께 사는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사회라는 이상을 품었다.” 수감 중이던 1964년 리보니아 재판에서 행한 진술로, 일관된 그의 철학을 잘 요약하고 있다.
“좋은 펜은 우리 삶의 가장 행복한 순간들을 떠올리게 해 주고, 우리의 은신처와 우리의 피, 우리의 영혼에 고귀한 생각을 불어넣기도 한단다. 비극을 희망과 승리로 바꾸기도 하지.” 1980년 감옥에서 딸에게 보낸 따뜻한 편지의 일부다.
“삶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살았다는 단순한 사실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가 우리 삶의 의미를 결정할 것이다.” 2002년 월터 시술루의 아흔 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한 말로 삶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나는 다시 산다 해도 똑같이 할 것이다. 우리 국민이 억압받고 행복하게 삶을 즐기지 못하는 한 그 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이 나의 의무였으며, 앞으로도 몇 번이고 그렇게 할 것이다.” 2003년 다큐멘터리의 일부로 굳은 의지를 보여준다.
“아흔 살 먹은 노인이 부탁받지도 않은 조언을 하나 하자면, 나이에 상관없이 여러분 모두가 인간의 유대, 타인에 대한 관심을 기본적인 인생관으로 삼았으면 좋겠다.” 2008년 연례 강연의 일부로, 그의 인생관을 요약하고 있다.
이해준 문화부장/hj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