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취업을 시켜주겠다며 속여 1억원을 편취한 50대가 쇠고랑을 찼다.
경북 칠곡경찰서는 5일 미군부대에 취업을 시켜 주겠다. 고 속여 1억 원을 편취 한 혐의(사기)로 A씨(56세)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캠프캐롤서 20여년간 사무직으로 근무한 경력을 악용,지난 4월 지인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 B씨(36세)에게 대구 캠프워커 골프장 잔디관리원으로 취직시켜 주겠다 고 속여 소개비 명목으로 3000만원을 가로챘다.
A씨는 또 같은 수법으로 C씨(56세)와 D씨(55세)에도 사무직 또는 군무원으로 취직시켜 주겠다며 각각 속여 3500만원씩 편취하는 등 총 1억 원을 가로챈후 후 3개월간 도주행각을 벌이다가 부산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피해자들을 속이기 위해 미군부대의 합격통지서 를 위조해 나눠주기까지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구속된 A씨에 대한 계좌추적 등 추가 여죄 를 수사하고 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