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일본 도레이 배터리 세퍼레이터 필름(도레이BSF)스즈이 노부오(鈴井伸夫) 회장일행 이 8일 구미시를 방문해 남유진 시장과 향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남유진 구미 시장은 이날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도레이BSF 스즈이 노부오 회장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스즈이 회장은 향후 구미투자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스즈이 노부오(鈴井伸夫) 도레이BSF 회장의 구미시 방문은 지난 10월 동사의 준공식에 남유진 시장이 참석해 축하해 준 것에 대한 답방으로 이뤄졌다.
도레이BSF는 도레이그룹의 일본 도레이BSF가 100% 투자한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리튬이온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배터리분리막을 생산해 국내 삼성SDI, LG화학, 일본 소니 등에 공급하고 있는 리튬이온 이차전지분리막 생산기업이다.
2차전지 분리막 시장에서 세계 3위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리튬이온전지 분리막은 전기차와 스마트폰 배터리 등에 사용되고 전지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위치해 폭발 등 이상작동을 막는 역할을 한다. 전지의 안정성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이다.
지난 2008년 7월 도레이BSF는 경북도·구미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구미 4단지 내 외국인투자지역에 총 4000억원을 투자했다. 230여명의 종업원이 생산에 종사하고 있다.아울러 리튬이온전지 분리막을 생산해 국내외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또 구미산업단지에는 도레이BSF한국을 비롯 도레이첨단소재, 도레이케미칼 등 7개 공장이 가동 중이다. 도레이의 구미 투자는 한일 경제협력의 중요한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도레이BSF는 구미지역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구미 투자에 감사를 전했다.
한편 구미시는 지역 고용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도레이 BSF한국 등 외투기업 20개사를 구미외투지역으로 유치, 종업원 3728명이 생산 활동에 종사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는 생산 2조2000억 원, 수출 14억8000만 불을 올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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