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의 입학식을 가진 소천 초등학교(봉화교육청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봉화의 오지로 소문난 조용했던 소천 마을이 입학식으로 모처럼 시끌벅적했다.
봉화군 소천초등학교(교장 이하석)가 2일 6명의 신입생을 맞이하는 입학식을 가졌다. 본교 3명, 분천분교 1명, 두음분교 2명으로 총 6명의 입학생이지만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다모였다.
6명의 신입생들에게는 입학 장학금 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또 독서의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그림책 두 권도 전달했다.학습에 필요한 리듬악기 세트를 선물하고 언니 오빠들은 꽃 화분을 준비하여 동생들을 맞이하며 훈훈한 마음을 선사했다.
입학생과 학부모들이 입학축하 케이크를 절단하고 있다.(봉화교육청 제공)
마을주민과 학부모들은 신입생들과 함께 케이크를 절단하며 초등학생이 되는 뜻깊은 날을 기억되도록 했다.
이하식 소천초등 교장은 “비록 산골마을의 작은 학교지만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기르고, 인성이 바른 소천 어린이를 키우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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