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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시 의회 115억투입 청사신축, 내년6월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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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 115억원들여 내년6월 완공예정인 의회신청사 조감도(안동시 제공),시민들은 혈세낭비라는 이유로 시선이 곱지는 않다.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안동시가 지난 2015년 확정한 안동시의회 청사 건립 계획이 경북도 건설기술심의회를 통과하는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공사에 착공했다고 5일밝혔다.

안동시에 따르면 115억원을 들여 연면적 3900에 지하 1, 지상 4층 규모로 내년 6월을 전후해 준공할 예정이다.

신청사 지하층은 주차장이고, 1층에는 세무과·교통과·민원실 등 집행부서와 은행 등이 들어온다. 24층은 의회가 사용하게 된다.

안동시 의회 청사는 1995년 안동시군 통합 개원 이후 독립 청사 신축 필요성을 제기돼 2009년 청사 건립을 추진하다가 호화청사 논란에다 당시 안전행정부 반대로 청사를 짓지 못했다. 10년도 안 돼 다시 청사 건립에 나선 것이다.

새로 짓는 의회 청사는 회의장뿐만 아니라 의원 개인 사무실도 갖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의회는 안동시청 3층을 통째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청 행정업무 공간이 부족해 안동시는 2013년 별관을 신축했다.

시의회는 의원사무실 마련 등을 이유로 2011년 예산 52000여만원을 들여 시청 3층을 리모델링 한데다 수억원을 들여 집기 등을 새로 사들였다.

정이 이런데도 시의회가 1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청사 신축에 나서자 혈세 낭비라는 이유로 시선이 곱지는 않다.

이에 안동시는 경상북도 10개 시() 가운데 안동시만 유일하게 의회 청사가 없고 지난해 3월 경상북도 신청사 개청을 계기로 안동시는 신 도청시대를 맞아 위상적립과 선도적인 의정활동에 필요한 청사 신축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의회청사가 완공되면 분산된 사무실을 본관으로 집중 재배치하여 공무원들의 사무 공간 확보로 인한 근무여건 개선은 물론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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